PERFECTLY IMPERFECT


김중만

김중만 작가의 ‘East’ 시리즈는 

그가 동양의 산과 자연을 바라보며 

기록한 가장 시적인 응시의 산물이다. 

그러나 이번 작업에서 그 응시는 단지 시선에 

머물지 않고, 공간 전체를 감싸는 거대한 

‘존재감’으로 재탄생했다.

 

긴 변 6미터에 달하는 이 초대형 작품은 

단순히 ‘풍경’이 아니라 관람자를 안으로 끌어들이는 

‘자연의 체험’이자 김중만 작가가 평생 카메라를 통해 

쫓았던 고요, 질서, 위엄, 겸허함의 형상화다. 

사진은 더 이상 벽 위의 평면이 아니라, 

숨 쉬는 동양의 숨결이 되어, 

관객 앞에 서있다.

김중만 작가의 1975년부터 2000년대까지의 작품과 생전에 시도했던 다양한 실험적 작업을 통해, 

작가가 젊은 시절 마주했던 미숙함과 창작의 경계를 넘나드는 도전 정신을 조명한다.


가수 김현식의 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수감시절 신었던 고무신 등 스토리가 있는 

오리지널 빈티지 필름전시. 

필름 위에는 작가의 스케치와 메모가 남아 있다. 

프레임 너머 피사체와 한결같이 뜨겁고, 

순전하게 교감했던 작가와 그를 가슴깊이 추억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담긴 다큐멘터리가 함께 상영되고 있다.

사진작가 김중만이 2008년부터 약 10여 년간 집과 

작업실을 오가며 관찰 한 서울 중랑천 뚝방길의 

나무들을 촬영한 연작. 

이 시리즈는 대형 한지에 흑백으로 인화되어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동시에 회화적이고 명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Myself, the Divine, and Memory

Mixed media  Recreated 2025


이 설치작업은 사진가 김중만의 삶과 예술, 

그리고 내면의 흔적들을 공간적으로 재해석한 복합적 내러티브이다.


바닥에 놓인 손의 셀프 포트레이트는 작가 본인의 존재를 직접 드러낸다. 그는 작품의 창조자 인 동시에 이 모든 사물들의 한 조각이다. 하늘, 신, 작가 본인. 이 세 요소가 공존하는 이 설 치는 결국 “김중만이라는 이름의 기억” 그 자체이다.

Pillars of East  

462x254cm  Archival print on matte paper,

black oak frame with glass  2013


However we saw the same star


그것이 동양이든 어디든 우리는 결국 같은 하늘아래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EAST 시리즈

김중만 작가의 방

RED LIGHT SERIES 2

레드라이트 시리즈는 빨간 신호등에 멈춘 순간 

도시의 건물을 촬영하고 그 위에 강렬한 색채와

디지털 기법을 더해 초현실적이고 감성적인 

도시 풍경을 창조한 작업이다.

이 시리즈는 멈춤의 시간, 일상의 재발견, 

그리고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Walking into Stranger cities and the sky’ 

등으로도 불리며 국내외 전시와 미디어아트 프로젝트 

등에서 꾸준히 소개되고 있다.

2021년에는 대형 미디어 기둥을 활용한 

미디어아트로도 선보이며 

현대 도시의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했다. 


과거와 현재, 기술과 예술, 

그리고 시간과 기억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업이다.

YEOJU ART MUSEUM

FICUS GALLERY

Copyright 2019 YeojuartMuseum | All Rights Reserved

YEOJU

ART MUSEUM

FICUS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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